'대전의 아들' 펜싱 대표 오상욱·박상원, 8일 대전시청에서 환영식

<yonhap photo-7071="">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전시청 펜싱팀 소속 오상욱(왼쪽)과 박상원이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대전시청 소속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박상원이 금의환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시는 8일 두 선수의 환영식을 열고 올림픽 메달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선수는 올림픽에서 사용한 장비를 대전시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향후 대전에 지어질 펜싱 전용 경기장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그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더 힘을 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체육관이 훈련만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국제 시합을 치를 수 있는 규모와 디자인으로 지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onhap photo-7074="">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전시청 펜싱팀 소속 오상욱(왼쪽)과 박상원이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펜싱협회와의 궁합을 묻는 말에는 "협회 도움 덕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며 "협회가 여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올림픽에서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상원은 "앞으로 국내대회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전을 알리고 싶다"며 "많이 배우고 겸손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9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 홍보에 나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