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체험센터, 베네치아 전통 가면 제작사와 마스크 공동개발 나서
국가유산체험센터(와이비에스에듀 사회적협동조합)는 안동에서 마스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8월 5일 시작되어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네치아의 전통 가면 제작사 카 마카나 아틀리에의 마에스트로 '카를로스 알베르토 브라세스코(Carlos Alberto Brassesco)'와 함께하며,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마스크를 개발하는 자리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안동과 베네치아의 전통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에스트로 '카를로스 알베르토 브라세스코'를 포함한 10명의 마스크 제작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 마카나 아틀리에는 1980년 베네치아 카니발이 부활한 이후 40여 년간 가면 제작과 예술적 종이 공예, 조각, 무대 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마에스트로 '카를로스 알베르토 브라세스코'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마스크 제작자로, 그의 독창적인 작품과 기술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가유산체험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두 나라의 예술적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안동의 전통문화와 베네치아의 예술적 감각을 결합해 다양한 마스크를 제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양반탈과 부네탈을 활용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마스크는 서울 롯데월드의 국가유산체험센터와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에서 품평회를 거쳐, 9월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력의 결과물로서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국가유산체험센터 서진성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의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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