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나 어릴적엔… 영덕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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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영덕군 9개 읍·면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기록하는 영덕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운영되고 있는 '동고동락'은 주민이 직접 영덕의 9개 읍·면을 돌며 토박이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 구석구석에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동화로 각색해 많은 사람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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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영덕군 9개 읍·면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기록하는 영덕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운영되고 있는 ‘동고동락’은 주민이 직접 영덕의 9개 읍·면을 돌며 토박이 어르신들을 만나 마을 구석구석에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동화로 각색해 많은 사람이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내는 사업이다.
매년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은 마을 어르신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지역의 작가, 혹은 문학동호회 소속 주민이 집필하고 삽화는 초등학생들이 그려서 완성해 냈다. 올해는 동화책 읽어주는 동호회와 협력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상상력을 발휘해 그린 그림을 삽화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영덕 옛이야기 모음집 ‘동고동락’은 영덕복지재단과 협업해서 고독사 위험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부록으로 담아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또 구전 이야기 외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쓴 작품도 추가해서 더 심도 있는 책으로 완성하게 된다.
지난 7월 시작된 ‘동고동락’ 사업은 현재 달산면 덕산2리, 창수면 신기1리 등 9개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인터뷰를 마쳤고 문학동호회 소속 주민들이 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동고동락’ 사업에 참여한 마을 주민은 “해가 다르게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영덕에서 사라지는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기록해 놓아야 한다”며 “영덕만의 이야기와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작업에 동참하게 돼 뜻깊고 보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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