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솔로앨범 낭보 자랑도 못하고 빛삭…슈가 음주운전 의식? [왓IS]
박세연 2024. 8. 8. 13:36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 상태서 전동 스쿠터를 몰아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인 RM이 앨범 낭보를 소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급히 지워 관심을 모았다.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더 지니어스 커뮤니티스 25 베스트 앨범 오브 2024 소 파’ 게시글을 공유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지니어스(The Genius)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앨범 25개 리스트에는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은 금세 삭제됐다. 글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날 슈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다수다. RM은 군 복무 중으로 일과 중에 벌어진 소식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당 포스팅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슈가는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한남동 소재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넘어진 그를 발견해 일으켰는데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와 범칙금 및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6일 밤 음주 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헬맷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인계 하에 집으로 귀가했다”고 설명했고, 슈가 역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당시 슈가가 음주 운전 상태로 탔던 이동장치가 소속사와 그의 해명과 달리 전동 스쿠터 형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슈가 측이 사건을 축소해 해명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소속사 공식입장과 달리 경찰의 처분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단 점도 알려지면서 사안을 덮고 넘어가는 데 급급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했다”며 앞선 공식입장에서 전동 킥보드를 탑승했다고 밝히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는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기 입장에서 경찰이 슈가의 면허를 취소했고,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사와 슈가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더 지니어스 커뮤니티스 25 베스트 앨범 오브 2024 소 파’ 게시글을 공유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지니어스(The Genius)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앨범 25개 리스트에는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은 금세 삭제됐다. 글을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날 슈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다수다. RM은 군 복무 중으로 일과 중에 벌어진 소식을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당 포스팅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슈가는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한남동 소재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넘어진 그를 발견해 일으켰는데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와 범칙금 및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6일 밤 음주 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헬맷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인계 하에 집으로 귀가했다”고 설명했고, 슈가 역시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당시 슈가가 음주 운전 상태로 탔던 이동장치가 소속사와 그의 해명과 달리 전동 스쿠터 형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슈가 측이 사건을 축소해 해명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소속사 공식입장과 달리 경찰의 처분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단 점도 알려지면서 사안을 덮고 넘어가는 데 급급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했다”며 앞선 공식입장에서 전동 킥보드를 탑승했다고 밝히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는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기 입장에서 경찰이 슈가의 면허를 취소했고,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사와 슈가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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