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베트남 박닌시, 지방외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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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박닌시를 방문해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다.
방문 첫날인 6일, 대표단은 타 당 도안 박닌시 당서기와 박닌시 관계자들을 만나 박닌시 독립 70주년을 축하했다.
김장호 시장은 박닌시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며, 양 도시 간에도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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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사업 신속 추진 협조 요청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이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박닌시를 방문해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다.
방문 첫날인 6일, 대표단은 타 당 도안 박닌시 당서기와 박닌시 관계자들을 만나 박닌시 독립 70주년을 축하했다.
김장호 시장은 박닌시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며, 양 도시 간에도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닌시 측은 구미시가 박닌시 연중 최대 행사인 ‘박닌시 독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타 당 도안 당서기는 “지난해 구미시를 방문해 발전상을 목격했던 것을 회고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구미라면축제(2024년 11월)와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2025년 5월) 개최 소식을 알리고 박닌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박닌시 당서기는 “박닌성 차원에서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며, 박닌시의 참여도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문화예술 교류와 인적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박닌시에 진출한 구미기업 19개사의 경영활동에 대한 박닌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7일 대표단은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을 방문해 응우옌 쏭 하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장과 구미시-박닌시-박닌성 간의 농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구미시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박닌시 보껑동 화딘마을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김 시장은 현장을 함께 시찰한 응우옌 쏭 하 국장에게 “구미시도 새마을 국제개발협력(ODA) 추진에 동참하고 있다”며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에 대해 박닌성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대표단은 기술 인재 3000여명을 양성하고 있는 박닌성 최대 직업대학인 박닌산업대학을 방문했다. 동 대학 총장과 면담 자리를 통해 구미시 홍보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외국인 인재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박닌산업대학-금오공업고등학교(마이스터고)의 국제 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양국의 청년들의 교류활동 증진에 구미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8일 대표단은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방문과 구미시-베트남 경제개발원-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대표들 간 3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장호 시장은 협의회에 참석한 베트남 경제개발원 관계자에게 구미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닌성 성도(成都)인 박닌시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첫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다.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박닌시에 법인을 두고 있다.
구미시는 박닌시와 2022년 10월 19일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경제교류회와 합동문화 공연 개최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교육,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양 도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은 1945년 9월 2일로, 2차 세계대전 중 베트남은 프랑스와 일본의 이중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1945년 일본이 패망한 후 연합군과 항복문서를 조인한 날을 독립기념일로 기념한다.
하지만, 1946년 12월∼1954년 8월까지 프랑스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치렀고, 이후 1954년 제네바 협정 후 프랑스군이 베트남에서 지역별로 순차 철군하면서 박닌시는 프랑스군이 박닌시에서 철군한 날인 1954년 8월 8일을 박닌시 독립기념일로 별도 기념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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