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토트넘 찍어누른 뒤 이적설 쑥' 키미히, 바이에른에서 명예회복 나선다… 단 재계약은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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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아 키미히에게 한국은 행운의 땅으로 남았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지역지 'tZ'는 한동안 불안해 보였던 키미히의 바이에른뮌헨 내 입지가 다시 넓어졌다고 전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한국 투어 동안 키미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선수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구단 입장에서는 세전 2,000만 유로(약 301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키미히의 현재 연봉이 워낙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깎더라도 여전히 높다고 생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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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요주아 키미히에게 한국은 행운의 땅으로 남았다.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지역지 'tZ'는 한동안 불안해 보였던 키미히의 바이에른뮌헨 내 입지가 다시 넓어졌다고 전했다.
키미히는 원래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선수였다. 실력이 수준미달인 것도 아니고 말썽을 부린 것도 아니지만, 지나치게 올라간 연봉을 경기력과 꾸준함이 따라가지 못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액연봉자를 내치고 겸사겸사 젊고 투쟁심 있는 선수로 물갈이하는 게 바이에른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보도로는 키미히의 잔류 가능성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에서 본 키미히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8번)'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6번')도 소화할 수 있고,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때는 패스 능력을 갖춘 라이트백까지 맡아줄 수 있는 유연성 역시 고평가를 받는 이유로 꼽힌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을 통해 유망주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발굴했고, 여름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영입했다. 이 둘에 키미히를 더해 다양한 조합을 꾸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콩파니 감독은 4-4-2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가 두 명인 전술을 선호한다. 중앙 미드필더가 셋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에는 여기에 자말 무시알라 등 공격적인 미드필더를 대거 포함시킨다. 즉 키미히를 비롯한 어느 미드필더도 전경기 출장할 가능성은 낮고, 체력안배와 전술에 따라 출장시간을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가 코칭 스태프와 경영진에게 확신을 준 계기가 한국 투어였다. 3일 토트넘홋스퍼와 맞붙은 친선경기에서 상대 중원을 상대로 활약하며 2-1 승리에 보탬이 됐다. 패스 능력은 좋지만 중원 장악력과 볼 키핑에 약점이 있다는 게 키미히에 대한 평가였는데, 이날은 시차와 무더위도 잊은 듯 높은 집중력으로 토트넘 미드필더들을 제압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한국 투어 동안 키미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선수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력 자체는 뛰어난 선수이므로, 본인의 절치부심과 감독의 전술이 잘 맞아떨어져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영입돼야만 키미히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완고한 자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시즌 후반기 키미히를 라이트백으로 이동시켰다. 키미히가 군말 없이 감독이 지시를 따르긴 했지만 라이트백 자리에서 과거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평범한 경기력에 그친 것도 사실이었다. 팀내 상위권 연봉을 받는 선수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다만 잔류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해도 연봉삭감과 재계약 논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키미히 입장에서는 전성기인 29세 나이에 별다른 문제도 없는데 연봉을 깎는다는 게 황당할 수 있다. 반면 구단 입장에서는 세전 2,000만 유로(약 301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키미히의 현재 연봉이 워낙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깎더라도 여전히 높다고 생각할 만하다. 키미히의 연봉은 당장 세계최고 부자구단 맨체스터시티 선수들과 비교해도 케빈 더브라위너에 이은 미드필더 2위에 해당한다.
수비수 김민재, 공격수 해리 케인 입장에서도 키미히의 역할이 잘 정리돼 팀에 다시 녹아든다면 좋은 일이다. 김민재는 앞에서 패스를 받고 뿌려줄 미드필더가 부족해 지난 시즌 경기력 기복을 겪었다. 또한 키미히는 기존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좋은 패스를 가장 많이 공급해주는 특급 도우미였는데, 지난 시즌에는 케인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기 힘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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