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약계층 전기요금 제로에 가깝게 지원…가구당 1만5000원"

최영찬 2024. 8.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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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130만가구에 1만5000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1만5000원이 그냥 나온 수치가 아니다. 4인 가구 기준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이며 "취약계층의 경우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를 통해 6만원가량 지원받고 있다. 이 액수를 정해 지원하겠다는 건 취약계층의 경우 혹서기 동안 가구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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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에너지 바우처 예산 잔액 활용
"한전 적자 가중시킬 위험도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폭염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130만가구에 1만5000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취약계층은 이미 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를 통해 전기요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추가 지원을 통해 지불하는 전기요금이 사실상 0원에 가까워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원 방안을 내놨다. 그러면서 "1만5000원이 그냥 나온 수치가 아니다. 4인 가구 기준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이며 "취약계층의 경우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를 통해 6만원가량 지원받고 있다. 이 액수를 정해 지원하겠다는 건 취약계층의 경우 혹서기 동안 가구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취약 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했을 경우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엔 "이번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 바우처 예산의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한다"며 "한전의 적자를 가중시킬 위험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폭염이 사실상 재난 수준이다. 사망사고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즉시 시행 가능한 수준부터 시작하겠다"며 "국민 고통에 대해 원칙을 지키면서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이 민생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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