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욕은 20대 전, 짜증은 ♥정혜영 만나고 끊어…화 안내" (철파엠)[종합]

김현정 기자 2024. 8.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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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션이 마라톤에 몰두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8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광복절 기념 81.5km 기부 마라톤을 홍보하러 나온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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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철파엠' 션이 마라톤에 몰두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8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광복절 기념 81.5km 기부 마라톤을 홍보하러 나온 가수 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션은 "오늘 뛰어서 온 것 아니냐. 친구와 내기했다"라는 청취자의 문자에 "뛰고 차 타고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러닝이 일상인 션은 "오늘 뛰지 말까 한 적 있다. 오늘은 아니고 그런 날이 있다"라며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션은 "광복절 기념 81.5km 기부 마라톤 5년 차다. 2020년에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집을 지어드리기 위해 내가 광복절에 81.5km를 달리고 3000명의 러너들을 모았다. 참가비와 더불어 815만씩 기부할 기업 100개를 모으자 했다. 모은 돈으로 집을 지어드리고 있다. 실제로 16채가 다 지어졌다. 17호, 18호 집이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션은 지난해 8150명을 모집할 당시 일주일만에 마감됐다면서 "올해는 16300을 모집하고 있다. 아직 자리가 조금 있다. 빨리 신청해주면 좋을 것 같다. 내 번호는 1945다. 특별 대접"이라고 당부했다.

오프라인 런과 버추얼 런의 차이에 대해서는 "버추얼 런은 각자의 자리에서 뛰고 SNS에 인증을 올리는 거다. 오프라인 런은 새벽부터 81.5km를 뛰고 저녁 6시에 8150명이 모여 함께 8.15km를 뛴다. 난 90km를 뛰는 거다. 감사해서 내가 공연도 한다. 작년에 했는데 뛰는 에너지와 공연 에너지는 따로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청취자에게는 "걸으셔도 된다. 중요한 건 우리가 광복에 대한 독립투사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션은 "임시완도 함께하고 올해는 촬영 때문에 못하는데 박보검이 3년 동안 같이 해줬다. 축구선수 조원희, 마라톤 레전드 권은주 감독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배우 이시우, 진선규, 임세미, 윤세아 등이 있다. 윤세아 씨는 한달 넘게 매일 연습하고 있다"라며 쟁쟁한 라인업을 전했다.

'기부왕' 션의 기부 누적금액은 60억이다. 그는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이다. 그날 같이 10km를 뛰고 100원씩 기부하면 50억이 된다. 작은 모래가 모여 산을 만들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청취자는 "화를 하나도 안 낼 것 같은데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짜증을 안 내냐"라며 궁금해했다.

선행으로 유명한 션은 "화 안 낸다. 땀으로 다 뽑는다. 더울 때도 매일 달린다"라고 답했다. 20대 전에 욕을 끊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혜영을 만나고 짜증을 끊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단점에 대해 "고집이 세다"라면서 유일하게 내 고집을 꺾는 사람이 혜영이다. 혜영이 말은 다 듣는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영표 선수 가족과 통영에 여행을 갔다. 이순신 장군 투어가 있어 배를 탔다. 이영표 선수와 우리 둘째만 배멀미가 심해서 못 탔다. 이영표 선수가 왜 이렇게 힘든 달리기를 하냐고 물으니 둘째가 '우리 아빠가 나중에 혹시라도 못 뛰면 이어서 달리려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라고 했다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철파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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