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중국 벽 못 넘어...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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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5번 시드)이 7일(한국시각) 오후 5시 아레나 파리 쉬드 2번 테이블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 8강 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의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첫 복식 대결에서 '조대성+장우진' 조는 중국의 '마룽+왕추친' 조를 상대로 세 게임 합산 19포인트밖에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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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8강에서 한국 장우진과 조대성이 중국 왕추진과 마룽을 상대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첫 복식 대결에서 '조대성+장우진' 조는 중국의 '마룽+왕추친' 조를 상대로 세 게임 합산 19포인트밖에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 번째 게임에서 짧은 볼 운영 패턴으로 변화를 준 다음, 장우진의 반 박자 빠른 백핸드 스트레이트 포인트로 9-9까지 따라붙은 장면이 그나마 박진감 넘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2단식. 신유빈과 호흡을 이뤄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딴 임종훈이 만난 상대는 이번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이었다. 여기서도 판전둥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백핸드 톱스핀 기술을 앞세운 임종훈이 두 번째 게임을 따내며 기염을 토했다.
9-9 포인트를 찍은 백핸드 크로스 톱스핀 기술이 인상적이었고, 반 박자 빠른 포핸드 짧은 볼로 10-9 게임 포인트를 만든 것도 모자라, 판전둥의 백핸드 실수를 이끌어내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연속 네 포인트를 따내 '임종훈 11-9 판전둥'으로 2게임 점수판을 새겨놓은 것이다.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8강에서 한국 임종훈이 판전둥을 상대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8강에서 한국 장우진이 중국 왕추진을 상대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장우진이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3구 포핸드 톱스핀 기술을 자랑하며 6-4로 달아나기도 했고, 왕추친이 바나나 플릭 리턴 실수를 연거푸 저질러 9-5까지 앞서나갔다. 장우진의 게임 포인트는 날카로운 서브 포인트였다.
앞선 2단식 임종훈처럼 장우진도 세 번째 게임에서 역전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놓을 정도로 기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임종훈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9-11로 게임을 내줬다.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8강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한국 대표팀의 주세혁 감독이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 연합뉴스 |
(8월 7일 오후 5시, 아레나 파리 쉬드 2번 테이블)
★ 한국 0-3 중국
1복식 ★ 조대성+장우진 0-3 (5-11, 9-11, 5-11) 마룽+왕추친
2단식 ★ 임종훈 1-3 (7-11, 11-9, 9-11, 6-11) 판전둥
3단식 ★ 장우진 1-3 (7-11, 11-6, 8-11, 9-11) 왕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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