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날벼락', 수개월 부상 확정이라니… 복귀 시점 기약 없다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덴마크 미트윌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복귀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수술 이후 합병증으로 인해 두 번째 시즌 시작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과 왼쪽 풀백 파울리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가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선수 두 명이 최근 결장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수술을 받았다"며 "한국 대표팀 공격수인 조규성은 수술 이후 합병증을 겪었고 이로 인해 불행히도 그의 재활 기간이 연장됐으며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조규성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알렸다.
이어 "브라질 출신 파울리뉴도 가벼운 수술을 받아 8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선수 모두 이카스트 훈련시설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최소 2달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파울리뉴가 8주 결장인 데 반해 조규성은 몇 달 동안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할 정도면 그의 합병증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의 합병증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18일이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에게 수술 후 합병증이 발병했다"며 "조규성의 재활 기간이 연장돼 예상했던 시기보다 오래 결장하게 돼 안타깝다. 조규성의 부상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을 짜증나게 하는 요소"라고 조규성의 합병증 소식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힌 무릎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6월 A매치 한국 국가대표팀 소집도 건너뛰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재활 기간을 거쳐 시즌이 시작하기 전, 팀에 합류해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합병증으로 복귀 시기를 알 수 없게 됐다. 2달 이상 결장은 물론이고 12월 초면 끝나는 덴마크 리그에서 전반기 복귀도 장담하기 어렵다.
미트윌란은 지난달 20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까지 6경기를 치렀다. 미트윌란은 6경기 4승 2무로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알렸고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도 승리해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규성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조규성의 활약이 좋을 때 닥친 악재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두 골 모두 머리로 넣은 골이라 더욱 화제가 됐고 유럽의 여러 팀이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전북 현대를 떠난 그가 지난해 여름 택한 팀은 미트윌란이었다. 미트윌란은 최근 들어 덴마크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조규성이 활약한다면 유럽 5대 리그로의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
조규성은 첫 시즌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리그 30경기 12골을 포함해 37경기 13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조규성은 스트라이커로서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신입생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차지했다. 미트윌란의 4번째 리그 우승이었다.
미트윌란은 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2차 예선과 3차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가는 험난한 일정이지만 조규성이 빅클럽과 경기를 치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합병증이라는 악재가 닥치며 주전 경쟁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렵다.
미트윌란은 지난달 폴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아담 북사를 영입했다. 북사는 5경기 3골을 넣으며 좋은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어 조규성의 입지가 탄탄한 상황은 아니다.
미트윌란의 토마스베르 감독이 조규성을 잘 알고 있기에 그가 빠르게 회복한다면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늦어진다면 조규성의 자리는 없을 가능성도 높다.
사진=연합뉴스, 미트윌란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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