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사랑 100%" 손담비, 비혼주의 탈출하고 2세 계획까지 (아빠하고)[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출연했다. 그는 폐암으로 부친이 작고하심을 알리며 '아빠하고' 최초 모친과 등장했다.

손담비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싶은데 잘 될까"라며 임신 계획 후 불안함을 털어놨다.

손담비의 모친이 "넌 나 같은 엄마는 되지 마"라고 하자 손담비는 "'엄마처럼 안 되겠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나는 그냥 좀 불안했다. 엄마를 탓하는 게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지금은 남편 때문에 바뀌어서 잘 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담비는 "내가 자식을 안 가지려고 했으면 엄마한테 이런 얘기를 안 했을 것 같다"라며 "결혼하기까지 생각을 많았는데, 자식까지 생각하게 되니까 거꾸로 올라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손담비는 "남편은 멘탈이 건강한 사람이다. 대화를 할 때 불평이나 부정적으로 얘기해도 항상 반대로 얘기한다"라며 비혼주의 마음을 돌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한테 오로지 100% 사랑을 많이 주다 보니까 사람이 변한다는 걸 믿지 않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까 제가 변하더라. 그래서 자식도 낳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모친과의 대화에서 "아기를 낳았을 때 어떤 엄마가 되고 싶냐면 남편과 나의 사랑을 고스란히 보고 부모와 하지 못했던 친구 같은 관계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엄마가 되길 소망하면서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엄마에게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