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올해부터 학교 비정규직도 심리 상담 지원

박준이 2024. 8.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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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원 등 교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약 1만550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마음보듬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갈등, 대인관계, 우울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상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활동보호센터 심리상담지원,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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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원 1만5000여명 대상
교원, 지방공무원 이어 실시
교무행정사, 조리실무사 등

학부모 민원 등 교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약 1만550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교원과 일반직공무원에 이어 학교 내 비정규직 종사자에 대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마음보듬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갈등, 대인관계, 우울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상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해 근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만족도 높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활동보호센터 심리상담지원,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교육공무직원은 교원 및 지방공무원과 함께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으나,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이나 직무 스트레스, 정서문제, 대인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교육부, 교육청, 각 학교에서 교사, 공무원이 아닌 직원은 모두 교육공무직원에 포함된다. 조리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등 신분이 보장된 비정규직 공무원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마음보듬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종 및 근무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의 직종 특성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육공무직원의 심리상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들이 소외받지 않고 소속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상담은 희망자가 직접 상담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상담 전용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 중 희망 시간에 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되 전화,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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