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병대 순직 장병 사건' 임성근 1사단장 명예전역 불허
현예슬 2024. 8. 7. 22:54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명예전역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군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전날 임 소장에 대한 명예전역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그를 대상자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해군의 심사 결과를 승인했다.
군은 "심사위원회가 국방 인사관리 훈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심사했다"고 밝혔다. 국방 인사관리 훈령은 수사기관에서 비위 조사나 수사 중인 자는 명예전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 소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착용 없이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앞서 임 소장은 지난달 23일 명예전역을 신청했다. 군인사법의 명예전역 조항에 따르면, 20년 이상 근속한 군인이 정년 전에 스스로 명예롭게 전역하면 명예전역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명예전역 수당은 전역 당시 월급의 절반을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만큼 곱해 받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숫자 읽을 수 있나요? 치매 걸리기 전 충격 증상 | 중앙일보
- "최연소 금메달, 우리 직원 딸이래"…소식에 들썩인 이 회사, 어디? | 중앙일보
- MB 단골 압구정 신사시장…앙드레김 흰옷 ‘변색 참사’도 | 중앙일보
- 외상도 유서도 없었다…혼자 살던 30대 여성, 집에서 숨진 원인 | 중앙일보
- "밤마다 몸부림"…세계 최악 불면공화국, 80만명 치료받았다 | 중앙일보
- 오은영 만난 '1200억대 수퍼리치'…싱가포르서 기소, 무슨 일 | 중앙일보
- 80대에 40대 뇌 가졌다…간단한 습관 3가지 뭐길래 | 중앙일보
- “줄넘기 대회 상품이 사기였다니” 해피머니 상품권 뿌린 학교도 비상 | 중앙일보
- 이재명 왜 말 아낄까…"DJ 사저 이렇게 팔릴 순 없다" 野 소란 | 중앙일보
- 왜 '전동 킥보드'라 했나…BTS 슈가 측 "성급했다, 킥보드 아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