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개최국 효과는 컸다… 프랑스 2차대전 이후 최고 성적
역시 안방 효과는 컸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2차 대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프랑스는 7일(현지시간 16시)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를 합쳐 48개의 메달을 안방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획득했다. 종합 순위는 4위.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금 10, 은 12, 동 11, 8위)에서 거둔 성적을 훌쩍 넘겼다.
프랑스는 1900년 개최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4년 뒤 다시 개최한 대회에서도 13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945년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6 애틀랜타 대회(금 15개·6위)를 뛰어넘을 게 확실시된다.
프랑스는 수영 영웅 마르샹 레옹이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개회식 성화주자였던 유도의 테디 리네르가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사이클, 철인 3종, 카누, 펜싱, 서핑, 남자 7인제 럭비에서 메달을 따냈다. 남자 축구(결승), 남녀 농구와 여자 핸드볼, 남자 배구(이상 준결승 진출) 등 구기종목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선 개최국이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 익숙한 경기장과 편한 환경, 그리고 충분한 준비 기간 덕분이다. 일본은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7개나 따내며 3위에 올랐다. 브라질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을 세웠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영국(3위)과 중국(1위)이 뛰어난 성적을 냈다. 대한민국도 1988 서울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인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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