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성적' 매번 4강 이상 오른 남자 탁구, 중국 넘어서지 못했다…8강 탈락 [올림픽 NOW]

이민재 기자 2024. 8. 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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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남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부터 2021년 도쿄 대회(4위)까지 한국은 이 종목에서 늘 최소 4강 안에 들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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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탁구가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8강에서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쳐 본 적이 없다.

남자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부터 2021년 도쿄 대회(4위)까지 한국은 이 종목에서 늘 최소 4강 안에 들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하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 2위 판전둥에 6위이자 역대 최강의 탁구 선수로 손꼽히는 마룽으로 전열을 짠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한국은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AP

1복식의 장우진-조대성 조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중국의 신구 에이스로 꾸려진 왕추친-마룽 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0-3(5-11 9-11 5-11)으로 완패했다.

2단식의 임종훈 역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에게 1-3(7-11 11-9 9-11 6-11)으로 졌다. 임종훈은 특유의 거침없는 플레이로 2게임을 가져오고, 3게임에서는 4-7로 뒤진 상황에서 끈질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 박수갈채를 받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보였다.

3단식의 장우진(13위)은 세계 1위 왕추친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한국의 '에이스' 다운 경기력을 펼쳐 보였으나 마지막 한 끗 싸움에서 밀리며 1-3(7-11 11-6 8-11 9-11)으로 패했다.

남자 탁구는 지난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이 상대한 크로아티아는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에서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11위에 랭크돼있는 강호였다. 한국은 다섯 계단 높은 6위.

▲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AP

한국은 확실한 전력의 우위를 통해 크로아티아를 잡아냈다. 1복식에서 크로아티아의 필리프 젤코-안드레이 가치나 조를 3-0(11-4 11-7 11-6)으로 격파해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임종훈은 여세를 몰아 크로아티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푸차르(51위)를 3-0(11-2 11-7 11-9)으로 물리쳐 한국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3단식의 장우진은 안드레이 가치나(62위)를 3-1(11-6 7-11 11-6 11-4)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전력 차이를 느끼고 말았다. 결국 대회를 이대로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날 패배로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자 대표팀은 임종훈이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하는 성과를 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이 8강까지 올랐고 조대성은 첫판인 64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 일정은 끝났지만 여자 대표팀이 남았다.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했다. 한국 탁구는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이 종목 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을 8강에서 일찍 만나는 최악의 대진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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