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육활동 함께하며 해군 장병 격려… 자유투 성공하기도

이경원 2024. 8. 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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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농구와 족구를 하며 단합을 다졌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 앞에서 자유투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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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국가간 협력 중요… 안보는 경제에도 도움”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농구와 족구를 하며 단합을 다졌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 앞에서 자유투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며 장병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에는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아 장병들과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이 농구 경기를 시작할 때 직접 점프볼을 했다. 쉬는 시간에는 코트로 나와 자유투를 시도했다.

윤 대통령이 첫 슛을 실패하자 장병들은 ‘한번 더’를 외쳤고, 윤 대통령은 세 번째 시도 끝에 슛을 성공시켰다. 윤 대통령은 6번 슛을 시도해 3차례 성공했고, 장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어 열린 족구 경기는 윤 대통령의 서브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한 소령에게 “마치 선수 같다.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체육활동을 끝낸 뒤에는 장병들에게 “해군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다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부대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 파병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맡은 해병,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잠수함부대에서 18년 간 근무했다는 한 부사관은 윤 대통령을 향해 “휴가 기간 중에도 국군 장병들을 장려해 주기 위해 진해까지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해병대 장교는 “지난 20년 군 생활 동안 지금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제복 입은 군인을 기억하고 대우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가자, 해병대, 나가자, 대한민국” 구호를 외쳤다. 35년간 군 생활을 한 뒤 내년에 전역한다는 한 해군 특수전전단 부사관은 “지난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 격려해 주셔서 대원들의 사기가 충만해졌다”며 “전시 작전에서 최선봉에 서는 특전단은 어떤 임무든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관은 ‘필승’ 구호로 윤 대통령에게 경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발언을 들은 뒤 “우리 안보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국가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다”고도 했다. 장병들은 “최근 몇 년간 국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이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이틀을 보내면서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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