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연패…강동훈 “선수들, 기본부터 지켜야”

윤민섭 2024. 8. 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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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기본부터 지켜줬으면 좋겠다."

뜻밖의 2연패를 당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선수단의 각성을 요구했다.

강 감독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하든, 감독이 피드백을 하든 지적을 받아들이고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철저하게 기본부터 지켜줬으면 좋겠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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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기본부터 지켜줬으면 좋겠다.”

뜻밖의 2연패를 당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선수단의 각성을 요구했다.

KT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광동에 0대 2로 졌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이어 광동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가 눈에 띄게 작아졌다. 7승8패(-3)로 광동(7승8패 +1)에 추월당해 7위가 됐다.

예상 밖의 2연패를 당한 만큼 기자회견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침울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강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사실 이해할 수가 없다. 각자의 역할을 전혀 지키지 못했다”면서 “잘하지 못해서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데프트’ 김혁규는 “1세트에선 제가 2번 죽으면 안 됐다. 제가 오로라에 대한 안전 거리 숙지가 미숙했다. 한타에서도 조합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2세트에 대해서는 “인베이드부터 너무 허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가 나왔어도 니달리가 이득을 보는 대신에 바텀이 살짝 라인에서 이득을 봤다. 충분히 니달리의 턴을 흘릴 수 있는 게임이었다”면서 “그런 이득을 본 바텀이 1레벨부터 점멸을 써서 힘이 사라졌다. 게임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하든, 감독이 피드백을 하든 지적을 받아들이고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철저하게 기본부터 지켜줬으면 좋겠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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