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 선발?"…예선 탈락에 독일팀 내분[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는 수식어를 가진 독일 육상 스타 알리샤 슈미트(26)의 올림픽 출전을 두고 독일 육상 대표팀이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4x400m 계주 예선에서 독일 대표팀은 3분15초63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루나 "내가 2등인데 슈미트가 선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는 수식어를 가진 독일 육상 스타 알리샤 슈미트(26)의 올림픽 출전을 두고 독일 육상 대표팀이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 기록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선수 대신 슈미트가 혼성 계주 선수로 선발됐다며 일부 선수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성 4x400m 계주 예선에서 독일 대표팀은 3분15초63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혼성 계주 4x400m는 남자-여자-남자-여자 주자 순으로 번갈아 레이스를 펼치며, 슈미트는 2번 주자로 출전했다. 슈미트는 이날 경기에서 52초05를 기록하면서 2조 여자 선수 16명 가운데 14위에 머물렀다.
갈등은 독일이 예선에서 탈락한 후 불거졌다. 독일 육상대표 루나 불만(24)은 경기가 끝난 뒤 "모두가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독일육상협회는 가장 빠른 네 명이 달리도록 해야 했다. 하지만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기록으로는 내가 400m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선수다. 하지만 혼성 계주팀에 지명되지 않았다"며 슈미트의 선발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해당 종목에 출전한 선수이자 불만의 남자친구인 장 폴 브레다도 경기 직후 SNS에 "모든 게 완벽하게 진행되진 않았다. 그래서 경기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팀 내 불화가 경기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육상연맹은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한 혼성 계주 팀을 꾸렸다"며 "코칭팀은 만장일치로 결정을 내렸으며 선수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샤 슈미트는 175cm의 키에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으며 육상선수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16만명에 달한다. 앞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이 그의 첫 올림픽이다.
육상 선수와 모델을 겸업 중인 그는 훈련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대부분의 독일 육상 선수들이 스포츠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선수들 대부분은 부수입을 위해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부업을 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