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 개최

강종효 2024. 8.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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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상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혁신’이란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자율‧책임‧역량을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공공기관 경영혁신을 위해 △유사‧중복 공공기관 통․폐합 △공공기관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규정 제‧개정 △공공기관 임직원 보수‧수당 규정 개선 △공공기관 위탁사업 사전심사 제도보완 및 성과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혁신 3차 회의’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과 도 소관부서 실국장이 참석해 도내 공공기관의 2024년 3분기 주요현안 및 경영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공유하고 공공기관도 동참해 도민에게 ‘복지’, ‘동행’, ‘희망’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 공공기관에서는 △수출농가 선도자금 저리 지원 확대 △지역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완화, 시군 정책자금 규모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 운영 △도민 주치의 닥터버스 운영 확대 △수요자 중심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민선8기 후반기 도 공공기관 주요 추진사업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안정 지원 △수출농협·가공식품 수출전문업체와 ‘상생협력체계’ 구축 △고금리 대응, 서민금융 안정지원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 △참여형 평생학습을 통한 학습동행 문화 확산 △신바람 나는 문화예술·콘텐츠산업 창업 육성 △다양화된 가족에 대한 맞춤형 복지 및 취약·위기 가족 지원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완수 지사는 "시책 추진에 있어 각 기관별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주어진 조건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조건 자체를 바꿀 노력이 있어야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폭염 기간 아동복지시설‧이동노동자 거점쉼터 현장 방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7일 창원에 있는 아동복지시설과 이동노동자 거점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여름방학을 맞이해 방학 기간 중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창원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진해우아한클럽’에 방문해 시설 전반과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듣고, 방학기간 중 아동돌봄과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 내 방과 후 프로그램(학습지도, 예절교육, 아동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6세~12세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경남도내 3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어 창원시 이동노동자 거점쉼터를 방문해 쉼터 내 냉방기 정상 작동 여부, 창문·환풍기 등을 통한 환기 가능 여부, 식수 설비 여부 등 쉼터 운영 전반을 확인하고 전국배달업연합회 김운월 회장을 비롯한 이동노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쉼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좋은 금융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요 건의 중 조치가 빠르게 될 것은 빠르게 진행하고 정책적 내용은 심도있게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고수온·적조 대비 현장 지도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여름철 주요 자연(어업)재해인 고수온․적조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지도반을 편성해 도내 6개 해역을 7일부터 16일까지 중점 점검한다.

도는 고수온, 적조와 같은 어업재해 발생으로 인한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주요 해역을 중심으로 6개 해역으로 나누고 해역별 담당을 지정해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수산안전기술원, 시군, 어업인 등과 합동으로 해역별 고수온․적조 대응 현황을 점검한다.


경남도는 사전에 고수온·적조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장치, 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했으며 고수온 취약 어류 폐사방지를 위해 면역증강제 14톤과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원을 지원하는 등 선제 조치를 진행했다.

현재 도내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진해만 일대에 발표된 상태이나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등 양식어류를 사육하고 있는 통영, 거제, 남해 일대의 수온은 21 ~ 23℃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피해가 없는 상태다.

경남도는 8월 2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확대될 경우,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출하 등 어장관리요령 준수 당부를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신속하게 재해대책명령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해역별 어장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수온 변동 상황을 밴드(BAND)․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신속히 제공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추진해 온 서부경남 공공병원(가칭.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한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은 서부경남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2월 도 의회 심사를 거쳐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했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의 건축 규모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지방의료원)이고, 위치는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경남항공국가산단 B7블록이다. 연면적 3만1150㎡, 공사비 약 789억원, 건축설계비는 41억원 정도다. 18개 진료과목 8개 전문센터로 구성하며 감염병대응 격리병실과 호스피스 병동, 분만실을 갖출 계획이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의 건축설계안 선정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7일 경상남도 누리집 등에 공고문을 게시했으며 공고 기간은 10월7일까지 60일간이다.  

응모자격은 최근 10년 이내 단일 설계용역 규모로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신축 설계를 완료한 실적이 있는 개설 건축사며 공동응모 시에는 대표자만 자격을 만족하면 된다. 전기분야 설계는 관계 법령에 따라 별도로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서부권역 뿐만 아니라 도내 5개 진료권역별*로 공공의료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창원권역에는 마산의료원 100병상 규모 증축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신설 추진 중이다. 김해권역은 김해 공공의료원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중이다.

통영‧거창권역은 기존 100병상 미만 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적십자병원 이전‧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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