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셔츠 입은 尹, 휴가동안 진해 기지 방문…장병들과 족구

한지혜, 김하나 2024. 8. 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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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진해 해군기지에서 지휘관과 장병들과 운동과 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대한민국 투자자들을 안심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진해 해군기지에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안보 태세는 우리 군의 만반의 태세와 함께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국제사회 모두가 우리를 지원하게 하여야 한다"며 "특히 국제주의가 적용되는 해군은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해군 특수전전단 장교는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도 방문해 주신 것은 해양 수호를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하며 단합을 다졌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서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하며 단합을 다졌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틀째인 이날 오후엔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체육 활동을 함께 했다. 장병들의 농구 경기를 구경하던 윤 대통령은 경기 쉬는 시간 직접 자유투에 나섰고, 장병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 번째와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슛에 성공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경남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 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하며 단합을 다졌다. 대통령실

이어 장병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고, 식사와 쉬는 시간도 함께하며 "제가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과 휴가를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중인 김건희 여사는 6일부터 부산에서 지역 특산품 개발 업체를 방문하는 등 별도 일정을 비공개로 소화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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