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마레즈, 성별 논란 복서에 “우승하자” 충격 지지 [2024 파리]
김희웅 2024. 8. 7. 19:23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가 논란의 복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를 지지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마레즈가 칼리프를 공개 지지했다”며 발언을 전했다.
마레즈는 “칼리프, 나는 마레즈이며 당신이 훌륭한 복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행운을 빌며 알제리인 최초로 올림픽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레즈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그 역시 알제리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서 같은 국적의 칼리프를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칼리프는 2024 파리 올림픽 논란의 중심에 선 복서다. 성별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칼리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다가 성별 자격 테스트 중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가 발견돼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 문제없이 출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우리는 여자 복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으로 태어나고 자랐으며 여권을 갖고 수년간 경쟁한 복서”라고 감쌌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칼리프는 마레즈의 바람대로 큰 위기 없이 파리 올림픽 여자 66㎏급 결승에 올랐다. 칼리프는 오는 10일 오전 양 리우(중국)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칼리프뿐만 아니다. 여자 복싱 57㎏급 린위팅(대만) 역시 성별 논란 속 4강에 진출한 상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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