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중동 상황 큰 우려, 즉각적인 휴전 호소"

김흥순 2024. 8. 7.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운이 감도는 일촉즉발 중동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중동의 상황을 큰 우려 속에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충돌 예고로 악화한 중동 상황을 언급하며 "폭력적이고 유혈이 난무하는 이 전쟁이 더 이상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요 일반알현서 이란-이스라엘 관련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운이 감도는 일촉즉발 중동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자 이를 우려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로이터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중동의 상황을 큰 우려 속에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주의적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지속 불가능한 가자지구를 시작으로 모든 전선에서 분쟁이 확대되지 않고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모든 당사자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끝내기 위해 진정으로 평화를 찾고, 사랑이 증오를 이기며, 복수가 용서로 무장 해제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7월 한 달간의 휴가 기간에 중단됐던 수요 일반알현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도 폭력을 규탄하고 전쟁 확산을 깊이 우려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정면충돌 예고로 악화한 중동 상황을 언급하며 "폭력적이고 유혈이 난무하는 이 전쟁이 더 이상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