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돌아온 정의선 회장 "양궁 잘돼서 좋았다"
이해준 2024. 8. 7. 18:3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일 '2024 파리 올림픽' 성과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은 양궁이 잘돼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약 10일간의 파리 출장을 마친 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회식부터 다 잘 된 것 같다"며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모든 양궁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했고,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자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 회장사로서 1985년부터 40년째 양궁을 후원해왔다. 국내 단일 스포츠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이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사상 처음으로 모두 획득했다.
정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기아 EV6 등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묻는 말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떠났다.
정 회장에 앞서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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