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킥보드’ 작년에만 7000건 적발…이 중 절반은 면허취소

권민지 2024. 8.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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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운전하던 중 적발된 사례가 70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PM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적발된 PM 음주운전은 7037건이었다.

PM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경우도 2022년 4542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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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동킥보드·전동스쿠터 음주 교통사고 253건 발생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PM(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들. 뉴시스


지난해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운전하던 중 적발된 사례가 70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PM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적발된 PM 음주운전은 7037건이었다. 2022년 8238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적지 않은 수준이다. PM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경우도 2022년 4542건에 달했다.

PM 교통사고는 증가추세다. 2019년 447건이던 PM 교통사고는 지난해 2389건까지 4년 새 5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5년간 PM이 가해 차량인 교통사고 7854건이 발생해 8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PM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 253건 발생했다. 사망자 2명이 발생하고 265명이 다쳤다. 2022년에도 259건의 PM 음주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85명이 부상을 입었다.

PM은 2021년 5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자동차로 분류된다. 음주 운전 시 일반 승용차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처벌 대상이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대 징역 5년,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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