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개월 동안 서울 크기 우크라 영토 점령"

정인균 2024. 8.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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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면적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핀란드의 군사연구업체 블랙버드그룹은 지난 5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회복한 영토의 약 2배를 러시아에 다시 내줬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6월 대반격에 나서 빼앗긴 영토 321㎢를 되찾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이에 두 배에 달하는 땅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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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방어망 심각한 균열…러군, 계속 진격할 듯"
지난해 12월 6일 우크라이나군이 탱크를 동원해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군이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면적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핀란드의 군사연구업체 블랙버드그룹은 지난 5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회복한 영토의 약 2배를 러시아에 다시 내줬다고 분석했다. 크기는 592㎢로 이는 서울 면적(605㎢)에 육박하는 크기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6월 대반격에 나서 빼앗긴 영토 321㎢를 되찾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이에 두 배에 달하는 땅을 빼앗겼다. FT는 “우크라이나 방어망에 심각한 균열이 나고 있다”며 “특히 동부 전선의 상황이 좋지 않다. 방어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러시아군은 계속 진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전선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병력과 무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부 전선의 상황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다”며 “신속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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