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안보협력센터, ‘판교캠퍼스’로 새출발… “민·관 협력 강화”

임송수 2024. 8.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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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가 '판교 캠퍼스'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한다.

전날 국정원은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판교캠퍼스로 변경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윤오준 3차장은 "'판교캠퍼스'는 국민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며 "소통, 교육·훈련, 기업 상생 등 국가 사이버협력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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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가 '판교캠퍼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했다. 6일 열린 현판식에 참석한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정원 제공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가 ‘판교 캠퍼스’로 이름을 바꿔 새출발한다.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7일 경기 성남시 판교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기업들에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전날 국정원은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판교캠퍼스로 변경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2022년 11월 개소한 지 약 20개월 만이다.

명칭을 변경한 건 민간 ‘캠퍼스’처럼 자유로운 환경에서 기존 민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가 상위 기관인 ‘국가사이버안보센터’와 명칭이 비슷해 초래됐던 혼선을 해소한다는 목적도 있다.

현재 판교캠퍼스에는 15개 국가·공공기관과 9개 정보보호 업체 소속 60여명이 상주하고 12개 기관·업체가 비상주로 참하고 있다. 국가사이버위협 정보공유시스템(NCTI·KCTI) 등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관은 민간기업까지 630곳이다.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는 정보 건수는 2020년 약 4만건에서 센터 개소 이후인 지난해 26만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이달 초 기준으로 42만건에 이른다.

국정원은 다음 달 범국가 사이버안보 연대인 ‘사이버 파트너스’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망 분리·공급망 보안 등 국가 사이버 보안정책 수립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오준 3차장은 “‘판교캠퍼스’는 국민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며 “소통, 교육·훈련, 기업 상생 등 국가 사이버협력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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