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돌아온 날 최형우 이탈이라니…"내복사근 손상, 2주 후 재검진 예정" [광주 현장]

조은혜 기자 2024. 8. 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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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성이 돌아온 날, 최형우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최형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우성을 등록했다.

7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에 대해 "2주 뒤에 다시 한 번 검진을 하고, 그 다음 스케줄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큰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옆구리라서 2주 뒤 검진을 하고 난 뒤에 판단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확실히 재검진을 받고 돌아올 수 있는 날짜를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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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이우성이 돌아온 날, 최형우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좀처럼 '완전체' 결합이 어려운 KIA 타이거즈다.

KIA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최형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우성을 등록했다.

최형우는 전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8회초 타석을 앞두고 대타 이창진으로 교체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최형우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고, 7일 MRI 검진을 받은 최형우는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2루 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KIA 최형우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7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에 대해 "2주 뒤에 다시 한 번 검진을 하고, 그 다음 스케줄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큰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옆구리라서 2주 뒤 검진을 하고 난 뒤에 판단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확실히 재검진을 받고 돌아올 수 있는 날짜를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2주 뒤 재검진을 받는다면 빨라야 복귀까지 3주, 시간이 더 걸린다면 4주나 그 이상을 봐야 할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4주까지는 아닐 것 같은데, 2주 후 검진을 해보고 난 뒤 그때부터 조금씩 준비하면 3~4주 걸리지 않겠나 보고 있기도 하다"면서 "며칠 전 데드볼을 맞았는데, 스윙을 하면서 그게 무리가 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형우는 현재까지 99경기에 나서 103안타 19홈런 93타점 59득점 타율 0.281을 기록,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1위 독주를 이끌고 있었다. 리그 타점 1위의 해결사. 최형우가 타선의 중심을 잘 잡고 있었던 만큼 최형우의 공백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KIA에게는 큰 전력 손실일 수밖에 없다.

2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KIA 이우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KIA 이우성이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하는 KIA는 서건창(1루수)~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좌익수)~이우성(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6월 28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우성은 41일 만에 1군으로 복귀, 지명타자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소진이 많은 상태다"라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쓰겠지만, 지명타자의 경우 지금은 한 명을 붙박이로 박아 놓지 않고 상대 팀이나 선발에 따라 바꿔가면서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최대한 매일 바꿔가면서 선수들 체력을 회복시키고, 그때 그때 좋은 선수들로 최소한의 공백을 가져가는 쪽으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내다봤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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