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1202억...역대 최고 실적 내고 환호하는 ‘카카오뱅크’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8.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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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47% 급증
상반기 순익도 2314억원으로 최대
(매경DB)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대출·투자 플랫폼 비즈니스가 수익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7일 카카오뱅크는 올 2분기 12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합산한 상반기 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년 동기(1838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182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는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417억원이다. 이 중 플랫폼 순익(425억원)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53조4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0억원 늘었다. 2분기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1조2130억원 늘어난 42조5510억원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과 비중은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32.5%에 달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0.4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6월 말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 120만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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