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드론 뜨자 교통 체증 싹" 탄력 받은 中 저고도 경제...응용 어디까지
드론 물류는 중국 저고도 경제 발전의 주요 분야다. 하늘을 누비는 '배달'에서 전력 '점검'까지...SF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민항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드론은 126만 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섰다.
저고도 경제는 유인항공기와 드론의 저고도 비행 활동을 견인하는 새로운 경제 형태다. 저고도 경제 발전은 일반적으로 '길'을 '저고도'로 만드는 것이다. 이 새로운 길에는 '길 위의 차', '차를 운전하는 사람', '노선'으로 인해 번창하는 산업이 출현한다.
최대 순항 반경 50km, 5분 신속 대응권역 전역 커버...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공안국 샹청(相城)지국 정보지휘센터 직원의 터치 한 번으로 고정익 드론을 실은 플랫폼이 격납고 밖으로 빠져나갔다. 드론은 빠르게 이륙해 몇 분 뒤 8km 떨어진 정체 구간에 도착했다. 주요 도로를 따라 실시간으로 전송된 이미지를 통해 정보지휘센터의 경찰이 현장 경찰을 지휘해 오전 러시아워 시간에 원활한 도로 흐름을 제어했다.
"드론이 진정한 무인화와 스마트화를 실현시켰습니다" 왕하이빈(王海濱) 싱뤄(星邏)스마트회사 회장은 회사가 연구개발(R&D)한 드론 신에너지 순찰 시스템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드론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블레이드를 점검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수년간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쑤저우 전력공급회사는 드론 응용을 적극 추진했다. 최근 시 전체의 드론 순찰 업무를 전면 실현했고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 통신, AI, 이미지 스마트 식별 등 기술을 융합해 드론의 80%가 자율 순찰이 가능해졌다.
저고도 경제 산업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중점 산업과 연결돼 있어 과학기술 수준과 제조업 기반에 대한 요구가 높다.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 구축, 개방과 관련된 지원 정책의 도입도 매우 중요하다. 올 들어 장쑤성은 저고도 경제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시(無錫)는 저고도 문화관광 시범 시나리오를 조성하며 성(省)의 첫 전동 수직이착륙기(eVTOL) 저고도 노선을 개통했다. 이로 인해 관광 휴양지의 아름다은 풍경을 각양각색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창저우(常州)는 4.9GHz 주파수 대역 5G 저고도 전용망을 건설했고 쑤저우는 중국 첫 지방 저고도 항공 교통 규칙을 도입했다.
점점 더 성숙해지는 기술을 지원하는 정책의 중첩 효과로 저고도 경제의 대규모 응용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5000억 위안(285조원), 2035년 3조5000억 위안(6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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