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부원동 NHN 데이터센터 건립 터에 '스마트홈 장착한 공동주택' 들어선다

박석곤 2024. 8.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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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원에 NHN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었던 터에 데이터센터 대신 657세대의 스마트홈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NHN의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무산되면서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자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김해 부원동 3만867㎡ 터를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확정하고 경남도와 김해시, NHN, HDC현대산업개발이 4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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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원에 NHN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었던 터에 데이터센터 대신 657세대의 스마트홈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NHN의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무산되면서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자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김해 부원동 3만867㎡ 터를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확정하고 경남도와 김해시, NHN, HDC현대산업개발이 4자 협약을 맺었다. 이후 데이터센터 건립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건설경기 위축과 투자 여건 악화로 NHN은 2023년 6월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김해시는 건립예정 터가 도심지에 자리한데다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이 흐려지자 시공사의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의 이런 조치에 맞서 애초 데이터센터와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시에 청문의견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청문의견서에는 특혜의혹을 불식하는 차원에서 해당 터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하향했다.

더불어 '공동주택과 데이터센터' 두 사업을 함께 추진하려던 사업계획을 '공동주택' 만 건립하는 방안으로 변경했다. 대신 22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제안했다.

시는 시공사의 이런 사업변경안을 검토한 결과 사업대상지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업지역, 준주거지역과 김해대로, 고속도로에 둘러싸여 개발 압력이 높은 도심 내 미개발 잔여지인 점을 고려해 시행사의 사업변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의 이런 결단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공사의 사업계획 변경으로 특혜 논란 우려와 관련해 현재 일반상업지역인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 700%에서 400%로 하향 조정했다.

공동주택 가구수도 애초 821세대에서 657세대로 축소했다. 이와함께 시행사의 220억원 가량의 공공기여로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공공기여와 관련해서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청사 건립, 공공부지 기부채납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이 터에 지을 스마트홈 공동주택을 김해의 랜트마크로 활용하고자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을 포함한 특색있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NHN은 현재 김해에서 ' NHN클라우드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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