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휴일 명단 변경됐습니다”…인사팀 사칭 피싱 ‘주의’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8.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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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유급휴가’ 등 휴가철 키워드 있는 피싱 메일 주의 당부
인사팀 사칭한 가짜 메시지 경고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피싱 메일 본문. (사진=안랩 제공)
“올해 하반기 유급휴일 명단에 변경이 생겼습니다. 업데이트된 일정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사용하십시오.”

7일 안랩은 최근 여름휴가철을 틈타 기업 인사팀을 사칭해 ‘유급휴가 변경’이라는 허위 메시지로 기업 이메일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먼저 기업 인사 부서를 사칭해 ‘회사 명절 달력 개정’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올해 하반기 유급휴일 명단에 변경이 생겼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라’는 내용을 담아 사용자가 악성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링크는 ‘2024년 공휴일 달력’이라는 평범한 이름을 갖고 있다.

사용자가 속아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기업 이메일 계정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 입력한 비밀번호가 즉시 공격자에게 전송되는 구조다.

안랩은 이번 사례에서 특정 기업 인사팀을 사칭해 피싱 메일을 발송한 점과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가짜 로그인 창에 미리 입력된 점을 주목했다. 공격자가 타깃한 조직의 임직원 이메일을 먼저 수집하는 등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격자가 탈취한 계정 정보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하는 추가 공격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랩은 당부했다.

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메일 발신자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링크(URL) 실행 금지 ▲사이트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이익규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이번 사례처럼 매년 휴가철마다 유급휴가, 공휴일 등 사용자가 혹할 만한 키워드를 사용한 피싱 메일이 발견되고 있다”며 “사용자는 익숙한 발신자라도 메일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에서도 적절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로 임직원을 노리는 피싱 메일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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