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환=성장동력”...'수익성 발목' LGU+, 선제적 투자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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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줄어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럼에도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통신을 비롯한 전(全) 사업에서 AI 전환을 이어가며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와 B2B 성장동력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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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9% 증가...전 사업 고른 성장
파주 IDC 정확한 규모 아직 공개 어려워
아이폰 통화녹음 ‘익시오’ 4분기 출시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줄어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통신의 디지털화로 늘어난 비용 탓이다. 그럼에도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통신을 비롯한 전(全) 사업에서 AI 전환을 이어가며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증가한 3조493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이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두자릿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매출은 전 사업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사업은 이동통신(MNO), 알뜰폰(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었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은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IPTV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와 B2B 성장동력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한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 디지털화의 경우, 디지털 가입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가입자 양적성장과 동시에 유통체계의 비용 측면 질적개선을 이루는 것”이라며 “B2B 성장동력 확보는 기업고객이 증가하는 디지털전환과 AI 도입 수요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 IDC에 대해서 LG유플러스는 “현재 검토 초기 단계로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며 “향후 설계가 완료된 이후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IDC는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다. LG유플러스는 파주 IDC 설립을 위해 파주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했다고 지난 4월 공시한 바 있다.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는 연내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는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가장 큰 차별점은 LG AI연구원이 확보한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을 바탕으로 자사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유플러스 자체 모델 ‘익시젠’이 활용된다는 것이다.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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