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매출 첫 3조 돌파…1주당 1만원 배당

강미선 2024. 8.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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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81억원, 2,6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올 2분기가 사상 처음이다.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8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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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81억원, 2,6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72.6%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올 2분기가 사상 처음이다.

수익성도 높아졌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8.8%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을 제외한 별도기준 역시 호실적을 보였다.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8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늘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실적 개선 요인을 살펴보면 원재료비와 가공비(전력비 포함) 절감에 따른 비용구조 효율화에 더해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실적 발표와 함께 중간 배당액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반기 순이익의 71%를 중간배당하고 4,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사들일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으로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2,878억원)의 71.4%에 이르는 규모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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