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축제 준비 '척척'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4. 8.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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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미륵사 1400년 예술혼을 담는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익산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7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9월 6일~10월 6일 한 달 동안 미륵사지 일원에서 빛의 축제로 열린다.

축제 기간 미륵사지는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드론 쇼 등 기존의 공연 중심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가 유산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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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부터 한 달간 '빛·예술·국가유산' 융합전시
'미륵사 천년의 빛 탐험'…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

백제 미륵사 1400년 예술혼을 담는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익산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7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9월 6일~10월 6일 한 달 동안 미륵사지 일원에서 빛의 축제로 열린다. 축제는 참신한 볼거리가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문화유산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축제는 '미륵사지,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대를 잇는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미륵사지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다.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전북자치도,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축제 기간 미륵사지는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총투입한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드론 쇼 등 기존의 공연 중심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가 유산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전북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사진제공=익산시]

핵심 프로그램인 레이저 아트쇼는 동탑과 서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두 탑 사이에 설치한 융복합 미디어 파사드로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현대 예술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첫 미디어아트를 내보일 공간인 '강당지'는 과거 법회 등 불교 의식을 행하던 곳이다. 백제 시대 석조 기단 건물 중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나다. 이곳에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전달하고자 소리에 반응한 LED 미디어 기둥 설치로 융복합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를 구현한다.

6만여평 미륵사지 공간 곳곳에 다양한 인터랙티브 조형물을 설치, 방문객들의 시각적인 즐거움과 오감을 만족시킬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집중된 주말은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마련한다. 외지에서 오는 방문객에게 익산역과 미륵사지를 오가는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융복합 미디어아트 무대에서 빛과 미디어아트, 타악기 퍼포먼스, 힙합이 융합된 종합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야간경관, 박물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디지털 체험 행사, 벼룩시장, 먹거리 트럭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빛과 함께 즐기도록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국가유산 레이저쇼를 진행한다"며 "많은 분의 방문을 예상, 큰 자부심과 기대를 품고 오랜 시간 노력을 많이 들여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추진한다.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한다.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국민에게 더욱 쉽게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기도록 2021년 처음 시행했다.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2021년 최초 선정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시행 중이다. 해마다 관람객의 꾸준한 증가 추세로 익산의 명실상부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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