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선수 사 주세요!' 콘테, 슬슬 시동 건다… 첼시 출신 선수들 영입 희망

김정용 기자 2024. 8. 7.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 구단은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준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적당히 요구하다가 마는 인물이 아니다.'일 나폴리스타'는 나폴리의 이적시장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다들 콘테 감독과 함께 한 적 없는 선수들이지만, 묘하게 그의 전직장 첼시 출신이 여럿 거론된다.

콘테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확고하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구단과 공개적인 분쟁도 감수한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 구단은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들어준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적당히 요구하다가 마는 인물이 아니다.


'일 나폴리스타'는 나폴리의 이적시장 상황에 대해 전했다. 나폴리는 기존 포백에서 콘테 감독이 선호하는 스리백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 중이다. 센터백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라파 마린을 영입했고, 윙백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도 영입했다. 엘라스베로나로 임대 보냈던 미드필더 마이클 폴로룬쇼는 이탈리아 대표 선수로 성장해 돌아왔다. 반면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디에고 데메가 계약만료로 떠났고 센터백 레오 외스티고르를 스타드렌으로 팔았다.


잘 알려진 콘테 감독의 숙원은 공격수 교체다.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다른 팀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나폴리 구단은 몸값을 제대로 받았을 때만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콘테 감독은 이미 인연이 깊은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는게 오시멘보다 낫다는 입장이라 빨리 팔리기를 바라고 있다.


그밖의 포지션에도 살생부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 풀백 마리우 후이, 미드필더 옌스 카쥐스트와 잔루카 가에타노, 그리고 폴로룬쇼를 내보낼 생각이다. 폴로룬쇼의 경우 많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


위 선수 중 뜻밖인 건 메레트다. 메레트는 한동안 후보 골키퍼에 머물렀으나 2022-2023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고 좋은 활약을 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이 된 바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훈련에서 본 메레트의 모습에 일찌감치 '실력미달' 판정을 내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대신 노리는 골키퍼가 첼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또는 유벤투스의 보이치에스 슈쳉스니다. 둘 다 이적료는 없거나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봉이 비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드필더 영입 후보로는 한때 첼시 유망주였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빌리 길모어, 몬차의 마르코 브레스치아니니 등이 꼽힌다. 벤피카 윙어 다비드 네레스의 이름도 거론된다.


다들 콘테 감독과 함께 한 적 없는 선수들이지만, 묘하게 그의 전직장 첼시 출신이 여럿 거론된다. 이는 루카쿠와 케파의 경우 연봉이 비싸다는 뜻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확고하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구단과 공개적인 분쟁도 감수한다. 하지만 선수 보는 안목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인테르밀란 시절에는 산드로 토날리 등 특급유망주 영입을 취소하고 아르투로 비달 등 노장 영입을 요구했다가 제대로 써먹지 못한 사례가 있다. 인테르 시절 이반 페리시치를 자기 전술에 안 맞는다고 내보냈다가, 토트넘홋스퍼로 뒤늦게 영입해 역시나 능력을 끌어내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