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레알 프리킥 찬다고 하자 전세계가 경악한 이유, 통산 프리킥 득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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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의 새 전담 프리키커라는 소식에 세계 축구팬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의 새 시즌 프리킥을 음바페가 맡을 거라고 전했다.
애초에 프리킥을 차는 모습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다.'기브미 스포츠'가 찾아본 음바페의 통산 프리킥 골은 아예 없다.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을 찬 건 경력을 통틀어 단 9회에 불과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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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마드리드의 새 전담 프리키커라는 소식에 세계 축구팬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레알의 새 시즌 프리킥을 음바페가 맡을 거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탁월한 결정력으로 유명한 선수지만 이는 킥 자체가 강력하다기보다는 휘몰아치는 경기 흐름 속에서도 냉정하게 골문 구석을 노릴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애초에 프리킥을 차는 모습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다.
'기브미 스포츠'가 찾아본 음바페의 통산 프리킥 골은 아예 없다. 음바페는 앞선 AS모나코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246경기 192골로 탁월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을 찬 건 경력을 통틀어 단 9회에 불과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슛 9회를 모두 더한 기대득점 수치(xG)가 0.58골이었음을 감안하면 9개 다 놓쳤다고 해서 흉볼 일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어느 팀에서든 프리킥을 가장 잘 차는 선수인 적이 없었다.
그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쁜 점까지 따라하는 거냐는 불안한 시선이 뒤따른다. 호날두는 한때 세계적인 프리키커였지만 30대 후반이 된 뒤 킥력이 눈에 띄게 감퇴했다. 그런데 유로 2024에서 다양한 각도의 프리킥 슛 기회를 그가 독점했고, 하나도 넣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부진으로 일관하다 탈락하면서, 브루누 페르난데스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킥을 양보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현 레알에 프리킥으로 유명한 선수가 없는 건 사실이다. 전담 키커 토니 크로스가 은퇴했기 때문이다. 실적만 본다면, 가장 뛰어난 선수는 데이비드 알라바다. 왼발 킥이 정확하기로 유명한 수비수 알라바가 통산 6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프리킥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 선수로는 튀르키예 출신 유망주 플레이메이커 아르다 귈레르가 있다. 유로 네덜란드전에서 먼 거리에서 땅볼로 감아차는 고난이도 킥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손끝에 스친 뒤 골대 맞고 나갔다. 들어간 것 못지않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이었다. 장차 전담키커로 육성할 가치는 충분하다.
그 외에도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오픈플레이 상황에서 보여주는 킥력을 감안하면 프리킥도 맡을 만하지만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어차피 확고한 프리키커가 없는 상황이라면 음바페에게도 기회는 있다. 프리킥은 후천적으로 연습해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앞서 말한 호날두뿐 아니라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 킥력이 좋은 공격수들은 20대 중반부터 프리킥 능력이 향상되는 경우가 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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