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분기 최대 매출 기록…영업익은 감소

김성훈 2024. 8. 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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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7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8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다"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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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익 60% 감소
매출은 67% 성장…“바이오시밀러 제품 선전”


셀트리온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7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8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4% 감소한 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로 이같은 실적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봤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370.8%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다”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경우 지난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중심으로 75%의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램시마SC의 단독 점유율도 22%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영국에서 87.5%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의 점유율은 각각 78%, 72.7% 수준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본격 매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현재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때보다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짐펜트라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와 공장 증설 작업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내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연간 생산능력 6만ℓ인 제3공장이 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하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져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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