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공백…돌아온 KIA 마무리의 깨달음 "가벼운 부상은 절대 없구나"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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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해영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 이날 곧바로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달성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정해영은 세 번의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44일 만에 1군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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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해영은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 이날 곧바로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지난 6월 24일 광주 한화전에 등판했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느끼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튿날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정해영은 세 번의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44일 만에 1군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와서 (정해영과) 얘기했는데, 일단 몇 경기 정도는 6회나 7회,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올려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그리고 괜찮다고 하면 마무리로 돌리려고 한다"며 "많이 기다렸으니 잘 준비 됐다고 보고, 좋은 피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이날 정해영은 팀이 1-0, 한 점 차로 앞서 있는 6회초 선발 김도현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았고, 선두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배정대를 삼진 처리, 심우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낸 뒤 곽도규와 교체됐다. 경기 후반부는 아니었지만 타이트한 리드 상황에서 정해영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등판이었다.
경기 후 정해영은 "늘 똑같이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경기 출장이다 보니 집중력이 부족했고, 제구력도 아직은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도 팀 승리를 지킬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벼운 부상은 절대 없다고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퓨처스 있는 동안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셔서 덕분에 오늘 투구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1군 마운드 밖에 있으며 깨달은 바가 많았다. 정해영은 "퓨처스에 있는 동안 모든 퓨처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다시 한번 더 느꼈고, 나 역시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나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예전 구위를 빠르게 찾는게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팬들을 향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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