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 맞아 반도체 시설 소개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중의원 및 참의원)이 6일 반도체특성화대학인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자연캠퍼스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캠퍼스 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했다.
명지대는 정부가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년 6월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와다 요시아키, 니스노 다이스케, 가다 히로유키 등 자유민주당 국회의원 3명(중의원 및 참의원)과 자유민주당 종합정책연구소 연구원 11명, 주한 일본대사관 2명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은 명지대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하고 교류를 도모했다.
이들은 명지대에 도착해 유병진 총장을 비롯한 선정원 교학부총장, 박재현 행정부총장, 홍상진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 장덕진 공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창조예술관 8층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는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홍상진 단장의 사회 아래, △개회 △명지대학교 참석자 소개 △방문단 소개 △총장 환영사 △방문단장 인사말 △대학현황 발표 △안내 및 폐회 등으로 구성됐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명지대학교를 찾아준 일본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명지대는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 산업계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진력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 대학에서의 일정이 방문단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를 지속하여 양국의 산업 활성화와 우호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이후 명지대 측의 안내를 받아 제3공학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에코팹(배출가스, 수처리, 전력모니터링 등의 친환경 반도체 소부장 기술을 고려한 FAB)과 공정팹(6인치 공정실습을 위한 FAB), 방목기념관 1층에 위치한 공정 장비팹(12인치 양산 장비 실습을 위한 FAB) 등 세 곳을 탐방했다.
한편, 명지대는 정부와 반도체 기업이 주관하는 기술개발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에는 경기도가 추진한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 7곳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반도체 장비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9년까지 약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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