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박범수 감독 “이정하, ‘무빙’ 이후로 어려워져” 너스레 [인터뷰③]
장주연 2024. 8. 7. 14:13
박범수 감독이 이정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극 중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으로 출연한 이정하를 두고 “영화 촬영할 때는 ‘무빙’이 나오기 전이었다”며 “저는 이정하를 오디션 프로그램(‘더 유닛’)을 통해 처음 봤다. 그때 실력으로 떨어지는 분위기였는데 눈웃음과 애교의 힘으로, 매력으로 다 넘어선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나쁜 게 아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너무 대단한 거다. 사실 매력이라는 건 가르칠 수도 없는 거”라고 치켜세우며 “그 장면을 보면서 ‘저 친구 진짜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또 “치형 캐릭터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실 이정하가 (오디션을 보러) 온다고 했을 때도 ‘더 유닛’의 친구라는 걸 바로 알았다. 문을 열고 딱 들어오는데 치형이가 그냥 들어오는 거 같았다. 순간 ‘아, 이 친구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정하가 ‘무빙’으로 잘 돼서 좋겠다는 말에는 “너무 좋다”면서도 “예전에는 우리 집에서 와서 밥도 먹고 했는데 이제 어려워졌다. 함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다. 이제 온다고 하면 ‘아니야, 내가 갈게’ 한다. 어려워진 거 빼고는 다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극 중 축구부 골키퍼 치형 역으로 출연한 이정하를 두고 “영화 촬영할 때는 ‘무빙’이 나오기 전이었다”며 “저는 이정하를 오디션 프로그램(‘더 유닛’)을 통해 처음 봤다. 그때 실력으로 떨어지는 분위기였는데 눈웃음과 애교의 힘으로, 매력으로 다 넘어선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나쁜 게 아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너무 대단한 거다. 사실 매력이라는 건 가르칠 수도 없는 거”라고 치켜세우며 “그 장면을 보면서 ‘저 친구 진짜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또 “치형 캐릭터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사실 이정하가 (오디션을 보러) 온다고 했을 때도 ‘더 유닛’의 친구라는 걸 바로 알았다. 문을 열고 딱 들어오는데 치형이가 그냥 들어오는 거 같았다. 순간 ‘아, 이 친구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정하가 ‘무빙’으로 잘 돼서 좋겠다는 말에는 “너무 좋다”면서도 “예전에는 우리 집에서 와서 밥도 먹고 했는데 이제 어려워졌다. 함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다. 이제 온다고 하면 ‘아니야, 내가 갈게’ 한다. 어려워진 거 빼고는 다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BTS 슈가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변명 여지없는 제 책임” [전문] - 일간스포츠
- 어떻게 입었길래 올림픽서 ‘퇴출’…사고뭉치 수영 선수는 ‘반박’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함소원이 때렸다”…진화, ‘폭행 폭로’ 후 돌연 “오해 말라” 해명 - 일간스포츠
- [단독] "다 안 돼..." 방치된 안세영, 협회·대표팀은 어떤 요구도 들어주지 않았다 - 일간스포츠
- 구태와 부조리에 날린 안세영의 스매싱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유튜브 개설’ 고영욱, 하루 만 조회수 10만 넘었다 - 일간스포츠
- 허미미, 독립 투사 현조부부터 찾았다…“꼭 금메달 갖고 올게요”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정가은, 성희롱 논란 후 근황… “모든 분들 감사해” - 일간스포츠
- 아이유, 100명 넘는 스태프에 비즈니스석 플렉스... 억 소리 나네 - 일간스포츠
- 홍혜걸 “아내 등쳐먹는 남자 아냐…‘♥여에스더’ 위해 죽을 수 있어” (‘가보자GO’) -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