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아래서 여학생 치마 속 촬영하려던 고교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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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올해 들어 경북도내 고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여교사와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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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하려 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쯤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계단 아래서 여학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려다 교사에게 적발돼 신고를 당했다.
당시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했고 그 결과,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여학생들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과 영상을 다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집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컴퓨터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하고 유포 정황까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조만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A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진행했고, 현재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고 피의자가 미성년자라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경북도내 고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여교사와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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