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휴대전화는 일과 이후에만 사용 가능[양낙규의 Defence Club]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군 장병들은 일과 시간 이후에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일과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해봤으나, 사용 수칙 위반만 늘었기 때문이다.
2021년 첫해는 육군 15사단 장병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후 오전 8시 30분), 중간형(아침 점호 후 저녁 9시), 자율형(24시간)으로 변경해 가며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도박 등 사용 수칙 위반만 증가
앞으로 군 장병들은 일과 시간 이후에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일과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해봤으나, 사용 수칙 위반만 늘었기 때문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장병들은 2020년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사용 시간을 늘려주면 어떨지 판단하기 위해 2021년부터 3차례에 걸쳐 시범 적용했다. 2021년 첫해는 육군 15사단 장병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후 오전 8시 30분), 중간형(아침 점호 후 저녁 9시), 자율형(24시간)으로 변경해 가며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했다. 2022년에는 11개 부대(장병 1만 8000명), 지난해에는 45개 부대(장병 6만명)를 대상으로 했다.
사용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 위반 사례가 늘어 외출·외박도 제한했다. 이런 징계처분에도 위반 사례는 늘었다. 2021년 9385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 182건으로 증가했다.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거나, 사용 시간을 지키지 않은 사용 수칙 위반 수는 2021년 5238건에서 지난해 8075건이다. 불법도박(지난해 292건), 디지털 성폭력(117건)도 꾸준했다.
군 간부들은 이들 외에도 근무·교육훈련 집중력 저하, 대화 단절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군 당국은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평일(저녁 6시부터 9시 30분), 주말(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9시)로 결정했다. 다만, 훈련병과 군 병원 입원환자는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토록 했다. 훈련병은 주말과 공휴일 1시간 사용이 가능해진다. 군 병원 입원 환자는 평일과 휴일 동일하게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여자 두 명이 떡볶이 먹다가…" 잠실야구장 '인분 사건' 해프닝 - 아시아경제
- "메시 덕분에 매출 4배 급증" 대박난 미국 축구…내년 계약 종료 걱정 - 아시아경제
- 손 잡고 엉덩이 토닥토닥…시아버지 과도한 스킨십에 며느리 난감 - 아시아경제
- 발가벗고 씻는 모습 홍보용으로 올린 목욕탕…업체 측 "우리가 올린 것 아냐" - 아시아경제
- 도로에 웬 막대기? 다가가니 사람 다리…경찰 눈썰미에 80대 구조 - 아시아경제
-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알츠하이머 증상 김창옥, 단기 기억 상실 고백 - 아시아경제
- 알바생 속옷 잡아당겨 엉덩이 끼게 한 업주·직원, "놀이문화" 항변했지만 - 아시아경제
- 홍삼도 과일도 아니었다…폭염 추석에 불티 나게 팔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승무원은 모두 알고 있다"…기내 커피의 '더러운 비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