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초대형 연쇄이동' 성사! 알바레스, 갤러거 어떻게 움직였나

김정용 기자 2024. 8. 7.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시티,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첼시가 낀 초대형 삼각 연쇄이동이 성사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가는 이적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가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27억 원)에 조건부 옵션 2,000만 유로(약 301억 원)가 더해진 규모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첼시가 낀 초대형 삼각 연쇄이동이 성사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가는 이적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는 첼시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은 아틀레티코에서 첼시로 간다.


가장 큰 화제를 모았고, 몸값도 비싼 선수는 알바레스다. 맨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가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27억 원)에 조건부 옵션 2,000만 유로(약 301억 원)가 더해진 규모다.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맨시티가 알바레스를 영입했을 때 1,400만 파운드(약 244억 원)를 투자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6배로 늘어난 몸값이다.


동시에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도 아틀레티코로 간다. 갤러거의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31억 원)로 보인다.


오모로디온이 아틀레티코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는 거래도 연쇄적으로 성사됐다. 오모로디온의 이적료는 3,450만 파운드(약 603억 원)로, 갤러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실상 맞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선수를 영입하고 또 내보내는 팀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2선 공격수 알바레스와 더불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도 영입했다. 중앙 미드필더 갤러거, 센터백 로뱅 르노르망도 영입한 뒤였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전면 보강이 진행됐다.


이는 선수가 그만큼 빠져나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전방은 알바로 모라타(AC밀란), 멤피스 더파이(계약만료)가 이탈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더 화려한 대체자로 채운 영입이었다. 미드필더는 사울 니게스를 세비야로 임대 보내면서 갤러거를 영입해 대체했다. 수비수는 마리오 에르모소와 계약을 마치고 내보냈기 때문에 르노르망 영입이 필요했다.


원래 더 일찍 성사될 듯 보였던 삼각 연쇄이동은 6일 무산될 뻔했다.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의 요구조건을 맞춰주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시에 파리생제르맹(PSG)이 연봉을 더 높게 불러서 알바레스의 하이재킹을 시도한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에 절실해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나서 구단의 용단을 촉구했고, 결국 아틀레티코행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삼각 거래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생각보다 비싸게 움직였는데, 그 중에서도 아직 무명에 가까운 오모로디온이 갤러거와 같은 몸값을 기록했다는 게 눈에 띈다. 토드 볼리 회장 취임 이후 첼시의 영입 정책인 '고이적료 저연봉 장기계약'이 적용된 경우다. 오모로디온의 계약기간은 7년으로 알려졌다. 오로모디온은 지난해 아틀레티코로 이적하자마자 알라베스로 임대됐는데, 여기서 라리가 8골을 넣어 가능성을 보여 준 20세 공격수다.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 193cm 공격수라 성공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이적료가 비싸다는 인상은 지우기 힘들다.


코너 갤러거(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어느덧 24세가 된 알바레스는 엘링 홀란의 그늘을 벗어나 스스로 왕이 될 수 있는 팀에 합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잘 보좌하며 아르헨티나 우승에 일조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맨시티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컵대회 포함 36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홀란이 없을 때 최전방에서 뛰기도 했지만, 홀란과 공존해야 할 때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는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아틀레티코에서는 공격의 중심이다. 33세 앙투안 그리즈만과 공존하다가 서서히 팀 공격의 주도권을 알바레스가 가져가는 '승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