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프리시즌 3패째' 레알에 1-2 패배

김희준 기자 2024. 8.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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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번 경기에서도 원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얻지 못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첼시가 레알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첼시도 레알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의 마지막 미국 투어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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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첼시가 이번 경기에서도 원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얻지 못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첼시가 레알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프리시즌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거뒀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힘 디아스, 호드리구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다니 세바요스, 루카 모드리치, 마리오 마르틴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프란 가르시아,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르크 기우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라힘 스털링, 크리스토퍼 은쿤쿠, 노니 마두에케가 공격을 지원했다. 로메오 라비아,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원에 위치했고 말로 귀스토,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리스 제임스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필리프 요르겐센이 골문을 지켰다.


레알은 주도권을 잡고 첼시를 밀어붙였다. 아직 엔초 마레스카 감독 전술이 완벽히 녹아들지 않은 첼시는 흔들렸다. 레알의 선제골 장면에서도 이것이 잘 드러났다. 전반 19분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오른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마르틴의 왼발 슈팅은 귀스토가 막아냈다. 그런데 이 공이 첼시 수비를 모두 지나쳐 골문 가까이 있던 세바요스에게 향했고, 세바요스가 이를 집중력 있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 수비가 4명이나 있었음에도 세바요스를 마크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브라힘 디아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보낸 좋은 침투패스를 디아스가 이어받았고, 침착하게 요르겐센 골키퍼를 제친 뒤 정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대처가 힘든 역습이었다는 것과 별개로 끝까지 집중해서 뛰었으면 골문 앞에서 공을 막아낼 가능성도 있었다는 점에서 첼시 수비가 프리시즌 큰 의욕을 보여주지 않은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첼시도 레알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전반 39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두에케가 가르시아와 경합에서 완벽히 승리해 헤더를 따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수비도 센터백이 주전이었을 뿐 첼시처럼 완벽한 주전이 아니어서 쉽사리 상대에 기회를 내주는 모양새였다.


이날 후반 운영은 양 팀이 판이하게 달랐다. 레알은 주로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어떤 선수가 두각을 나타낼지 점검했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모이세스 카이세도, 키어런 듀스버리홀, 웨슬리 포파나 등 향후 주전으로 활용할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시키며 다가오는 시즌 최상의 조합이 무엇일지 점검했다.


프리시즌 경기 특성상 후반은 현재 선수들 몸 상태를 점검하는 성격이 강했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주심도 추가시간 없이 경기를 그대로 끝내버렸다. 양 팀의 마지막 미국 투어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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