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환자 한달 새 27명…백일해·수족구병도 확산
최재용 2024. 8.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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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등으로 대구 등 전국에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곳)의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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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대구시, 예방수칙 준수 당부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등으로 대구 등 전국에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곳)의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지역 역시 6월 4주차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명에서 7월 4주차 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병원체를 검출한 결과 그동안 유행했던 JN.1의 검출률은 19.5%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으나,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KP.3(오미크론)는 3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더불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유행주의보 발령(6월24일)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도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사환자 포함)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환자수(4명)와 비교하면 18배 이상 증가했다.
백일해는 호흡기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적기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전파확산을 막기가 쉽지 않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시는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강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을 추진한다.
0∼6세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도 최근 10년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20일) 기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에 달했다.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77.6명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 58.1명에서 이달 첫째 주 61.5명, 둘째 주 66.2명, 셋째 주 78.5명으로 4주새 35%가량 급증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4급 감염병)으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물집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을 보이다 발열 후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지만,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대구시는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수족구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 등으로 대구 등 전국에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곳)의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지역 역시 6월 4주차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명에서 7월 4주차 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병원체를 검출한 결과 그동안 유행했던 JN.1의 검출률은 19.5%로 감소한 경향을 보였으나,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KP.3(오미크론)는 3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더불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유행주의보 발령(6월24일)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도 확산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사환자 포함)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환자수(4명)와 비교하면 18배 이상 증가했다.
백일해는 호흡기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적기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전파확산을 막기가 쉽지 않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바로 의료기관 방문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시는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강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을 추진한다.
0∼6세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도 최근 10년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20일) 기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에 달했다.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77.6명을 웃도는 수치다. 국내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 58.1명에서 이달 첫째 주 61.5명, 둘째 주 66.2명, 셋째 주 78.5명으로 4주새 35%가량 급증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4급 감염병)으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물집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을 보이다 발열 후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지만,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대구시는 구·군 질병정보모니터기관, 어린이집·유치원에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수족구병 확산 방지에 나섰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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