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물 ‘대동운부군옥’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권기웅 2024. 8.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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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오는 14일 예천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대동운부군옥' 목판과 고본은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동운부군옥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 연구자도 감탄한 귀한 유물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통해 학술적 우수성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진취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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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오는 14일 예천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의 가치와 의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대동운부군옥’ 목판과 고본은 우리나라 최초 백과사전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동운부군옥의 학술적, 서지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여덟 명의 학계 연구자들이 모여 ▲ 대동운부군옥의 서지적 특성과 유통 ▲ 대동운부군옥의 내용적 특성과 현재적 의미 ▲ 대동운부군옥 목판의 특징과 묵서기록 ▲ 대동운부군옥의 유서로서 지위와 가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앞서 2022년 11월 용문면 죽림리 소재 초간종택 백승각에 보관하고 있던 대동운부군옥 목판을 예천박물관으로 이관한 바 있다.
대동운부군옥 목판은 1798년 저자의 7대손인 권진락(權進洛)에 의해 처음으로 판각이 시도됐고 1812년 판각에 착수해 1836년 완성한 후 초간종택 백승각에 보관돼 있었다.
백승각에는 대동운부군옥 목판 435판을 비롯해 수헌시집 63판, 초간선생문집 92판이 함께 소장돼 있었는데 예천권씨 초간종중에서는 목판 590판 전체를 예천박물관에 기탁했다.
대동운부군옥은 조선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조선의 역사‧지리‧문학‧철학‧예술‧풍속‧인물 등에 관한 지식정보를 기록해놓은 20권 20책 분량의 문물백과사전으로 현재 원고본과 목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동운부군옥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 연구자도 감탄한 귀한 유물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통해 학술적 우수성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진취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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