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숨통 트이나, 함덕주+박명근 복귀 임박..."9일 퓨처스 등판 이후 결정할 것"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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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불펜투수 함덕주와 박명근의 복귀가 임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복귀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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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불펜투수 함덕주와 박명근의 복귀가 임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복귀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021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함덕주는 지난해 57경기 55⅔이닝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으면서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고, 개막 이후에도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로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박명근은 2024시즌 26경기 21⅓이닝 1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 중이다. 지난 6월 등 근육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5월 31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두 달 넘게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함덕주와 박명근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서머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각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후반기 들어 우천 또는 폭염으로 8차례나 경기가 취소된 만큼 불펜투수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의 치열한 순위경쟁, 더 나아가 가을야구까지 생각해야 하는 LG로선 함덕주와 박명근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염 감독은 "두 선수가 오늘(6일) 연습경기에서 던졌다고 보고받았고, 9일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때 두 선수의 투구 내용을 보고 (콜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르면 13일에 합류할 수 있다. 두 선수를 같이 올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함)덕주는 9일 경기에서 30구 정도 던질 것이고, (1군에 올라와도) 멀티이닝이나 연투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한 경기 던지면 한 경기 쉬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며 "(박)명근이의 경우 아프진 않다고 하는데, 투구 밸런스가 어떤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이탈한 외야수 문성주는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지난달 2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이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문성주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기술 훈련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한참 걸릴 것 같다. 병원은 다녀온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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