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고영욱, 유튜브 열자마자 13만뷰…첫 영상 뭐길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논란이 된 데 대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6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갖고 (유튜브 채널을) 만든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은 심경을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Go! 영욱'을 만들고, 지난 5일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배경음악과 함께 고영욱의 사진,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 등이 담겼다. 그는 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상은 7일 0시 기준으로 약 1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고영욱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다.
현재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을 이어가고 있는 고영욱은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하는 게 상책인지 혼란스럽다"며 "어머니한테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일어나서 집 청소하고 개들 대소변도 치우고, 시장이나 마트도 자전거로 운동 겸 다닌다. 거의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이다.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전하면서 "(향후 유튜브 콘텐트 계획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한 뒤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2020년 11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가 규정에 따라 삭제 조치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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