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면·라이브러리… K라면 열기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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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라면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라면 조리기로 끓여 먹는 '한강라면'이 인기다.
도서관 책장을 연상케 하는 라면 진열장, 컵라면 모형의 식탁 그리고 한강에서 볼 수 있는 라면 조리기를 갖췄다.
여기에서도 즉석조리기로 끓인 한강라면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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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라면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라면 조리기로 끓여 먹는 ‘한강라면’이 인기다. 식품·유통업계는 관광객이 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광객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6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라면 특화 체험형 편의점인 ‘라면 라이브러리’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인기라면 230여종을 보유한다. 도서관 책장을 연상케 하는 라면 진열장, 컵라면 모형의 식탁 그리고 한강에서 볼 수 있는 라면 조리기를 갖췄다. 지난해 12월 홍대 상상마당점을 시작으로 개점이 잇따르고 있다. 홍대 상상마당점은 어느덧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에는 영종도(왕산마리나점), 제주도(제주신화월드점), 김포 아라뱃길(김포여객터미널점) 3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세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은 평일 350여명, 주말 450여명에 달한다. 제주신화월드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누적 객수만 2500명, 판매된 라면은 1800개에 달했다. 몽골 등 해외 매장 개점에도 주력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라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전통 라면 강자인 농심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표 상품인 신라면을 홍보했다. 여기에서도 즉석조리기로 끓인 한강라면이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규모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서울시도 직접 라면을 홍보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30~31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완다백화점 1층 로비에서 열린 서울 홍보 프로모션 ‘SEOUL之樂 in BEIJING(서울지락 인 베이징)’에도 라면이 등장했다. 홍보의 테마는 ‘한강’으로 한강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꾸몄다. 휴식할 수 있는 ‘한강 피크닉존’, 한강을 배경으로 조정과 사이클 등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존’ 그리고 라면 등 분식을 즐길 수 있는 ‘K-푸드존’으로 구성됐다. 이 중 ‘K-푸드존’에 가장 사람이 많이 몰렸다.
한국 라면의 인기는 수출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수출 실적은 7조2343억여원이었다. 이 중 가장 선방한 품목이 라면으로 수출액은 1조2420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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