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어지는 외식 물가… 햄버거 가격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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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가격을 평균 2.2% 인상한다.
롯데리아 외에도 올해 다수의 버거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에도 버거 4종·맥모닝 1종 등 13개 메뉴에 대해 가격을 최대 400원, 평균 약 3.7%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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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버거킹, 당분간 계획 없어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외식 물가가 급등한 이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햄버거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가격을 평균 2.2% 인상한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을 다 합치면 평균 3.3% 오른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불고기버거)와 리아 새우(새우버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 기준 200원 오른다. 리아 불고기·새우 단품 가격은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고 세트 메뉴 가격은 6900원에서 7100원이 된다.
롯데GRS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배달 서비스 등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의 버거 가격 인상은 2021년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한우 불고기 버거 가격은 2021년 초 7000원에서 4년 만에 1600원(22.9%) 오른 8600원이 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 외에도 올해 다수의 버거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인상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당시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가격은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랐다.
5월에는 맥도날드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였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에도 버거 4종·맥모닝 1종 등 13개 메뉴에 대해 가격을 최대 400원, 평균 약 3.7% 인상한 바 있다.
KFC도 지난 6월 대표 메뉴인 징거세트 가격을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렸다. 오리지널 치킨·핫크리스피 치킨·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각 300원 인상됐다.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맘스터치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말 닭통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 품목 4종에 대해 300원씩 가격을 인상 조정했다.
버거킹 역시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버거킹은 지난 4월 갑작스러운 와퍼 판매 종료 공지로 ‘노이즈 마케팅’ 논란을 빚으면서 가격 인상을 노렸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리뉴얼 제품을 기존 와퍼 가격 그대로 내놨다. 2022년 초 6100원이었던 와퍼 단품 가격은 현재 7100원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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